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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선고 11일 앞두고 사퇴

태광그룹은 10일 이호진(50·사진)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이사, 티브로드 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오용일(62) 태광산업 부회장과 박명석(63) 대한화섬 사장도 동반 퇴진했다. 이에 따라 그룹 경영은 당분간 이상훈(60) 태광산업 사장이 맡게 됐다.

 태광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문제로 재판을 받는 등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라고 회장단이 사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이 물러난 데는 건강상의 이유로 절대 안정이 필요해 업무를 볼 수 없다는 부분이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사를 경영진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배임·횡령 등 혐의로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7년과 벌금 70억원을 구형받았으며, 지난해 간암 수술을 받아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치료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오 부회장 등은 회계 부정처리, 제품 빼돌리기, 임금 허위 지급 같은 방법을 통해 회사 돈 53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는 21일 선고 공판을 앞둔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한 태광그룹 회장단의 사퇴가 선고 공판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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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