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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반격 … “TV사업 안 접어 … 2년 후엔 흑자”


쌓이는 적자로 TV사업을 접을 듯하던 소니가 TV를 주무기로 부활을 노린다.

 소니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51·사진)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소니가 TV사업을 접는 건 상상할 수 없다”면서 “2년 후 TV업에서 흑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4월 1일 공식취임을 두 달 앞두고 도쿄 본사에서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다. 그는 “TV는 대부분 소비자가 집에 한 대씩 갖고 있는 필수 기기이고, 소니에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TV사업에서 삼성·LG전자에 밀려 8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2011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2200억 엔(약 3조2000억원)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인 1750억 엔이 TV사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히라이 사장은 TV를 미래 주력사업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히라이 차기 사장은 TV사업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비용 절감”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라는 키워드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어떤 어려운 의사결정도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인건비를 줄이거나 일부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기업이 대규모 인력 감원을 단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다우존스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신성한 영역으로 남겨둘 분야는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라이 사장의 TV 부활 프로젝트는 그가 맡아 크게 성공시킨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전략과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잇는 플레이스테이션 전략을 TV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TV에 소니만의 콘텐트를 공급해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소니는 영화·음악·게임 소프트웨어 콘텐트를 풍부하게 갖고 있으며, 이런 자산을 활용해 TV사업에서 시너지를 내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히라이 사장은 1990년대 후반 소니의 미국 게임 사업부를 담당하며 플레이스테이션을 성공 궤도에 올려놓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하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중심에는 TV가 있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포함한 차세대 T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비용 절감만으로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평판 TV의 기능과 성능을 높이고 해상도와 음질 등을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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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