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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노스페이스 … 옷까지 뺏는 아이들

중·고등학생들이 유행에 맞는 최신 등교 패션을 갖추면 얼마가 들까. 노스페이스 점퍼를 비롯한 최신 옷과 신발·가방 등을 갖추려면 100만원은 족히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무조건 입어야 하는 교복값(동복 기준)은 시중에서 상하의 한 벌당 20만원대 후반이다. 여기에 와이셔츠 한 장을 추가하면 30만원이 넘는다. 학생들 사이에서 ‘또 다른 교복’으로 통하는 노스페이스 점퍼는 대부분 20만원 이상이다. 가장 많이 입는 모델인 ‘눕시 재킷’은 25만원이다.

 신발값도 만만치 않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인 ‘뉴발란스’와 ‘나이키’ 등은 10만원대 초중반이다. 지난해 숨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신었던 뉴발란스의 한 모델은 23만원이 넘는다. 가방은 ‘빈폴’이나 ‘EXR’ ‘키플링’ 등의 브랜드가 유행하는데 대개 10만~30만원 선이다. 이를 종합해 최신 브랜드로 등교 복장을 꾸미면 웬만해서 100만원대가 된다. 최고가 제품으로만 조합하면 150만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이런 가격에도 중·고생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등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오히려 고가의 ‘노스페이스 강탈’이 새로운 학교폭력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0일 강남 일대 학생들을 협박해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은 혐의로 이모(15)군 등 10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은 빼앗은 점퍼를 중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팔아치우기도 했다. 학생들은 경찰 진술에서 “여러 번 푼돈을 뜯어내느니 노스페이스 점퍼를 한번 훔쳐 팔면 수십만원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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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