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휴일이나 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면

낮에는 잘 놀다가 밤만 되면 열이 오르는 아이. 주말과 휴일 갑자기 아픈 아이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한두 번은 겪었을 일이다.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의 진료시간을 미리 알고 있으면 가족 주치의를 둔 듯 안심이 된다. 야간 진료를 포함해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진료하는 우리 동네 소아과 병원을 소개한다.



주말에도 밤 10시까지 문 여는 병원 얼마나 고마운지 …

맞벌이·주5일 근무제로 찾는 환자 늘어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야간·휴일 진료를 하는 동네 병·의원이 늘고 있다. 야간진료를 하고 있는 천안 한사랑가정의학과 염형택 원장.
4일 오후 9시30분. 신선숙(43·안서동)씨는 천안시 신방동에 있는 한사랑가정의학과를 찾았다. 7살 아들이 갑자기 열감기에 걸려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왔다. 신씨의 아들은 한쪽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6개월에 한 번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다. 신씨는 “빈혈이 있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면 불안해서 수시로 병원에 가야 하는 아이인데 주말이나 평일에 야간 진료를 하는 병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명숙(35·신방동)씨 역시 9살 난 아들이 감기와 중이염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다녀오면 저녁이나 늦은 밤이 돼 진료 시간을 못 맞출 때가 있다”며 “이곳은 늦은 밤까지 진료를 해줘서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아산시 온천동에 있는 명소아과도 일요일 마다 진료를 한다. 요즘은 추운 날씨 탓에 감기환자가 많은데 열이 떨어지지 않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소아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오경환 명소아과 원장은 “요즘엔 야간 진료나 일요일 진료까지 하는 병원들이 많이 생겨 ‘당연히 병원 문을 열었겠지’하며 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치료를 받고 안심하며 돌아가는 환자들을 볼 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야간진료 후 밤 12시에도 처방전 들고 약국 찾아



병원 진료시간 외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불안하고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아빠가 퇴근할 때를 기다렸다가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달려가 접수를 하면 대기자도 많은데다 잠깐의 진료 끝에 청구된 진료비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늘 다니던 병원이 아니라 아픈 증상에 따라 바로 진료받기도 힘들다. 이런 걱정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천안·아산 지역의 병·의원들이 앞 다퉈 야간·휴일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주5일 근무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약국도 진료 시간 연장에 따라 문을 여는 곳이 많아졌다. 병원들이 밀집돼 있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대로변에 있는 ‘참조은 약국’은 365일 연중무휴로 새벽 1시까지 문을 연다. 문운석 약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병원 응급실이나 산부인과에서 운영하던 야간 진료가 최근에는 소아과, 가정의학과에서도 하고 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처방전을 들고 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소아과 야간진료, 열감기·배탈 환자가 대부분



소아과 야간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예방접종이나 열감기와 배탈 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천안시 쌍용동 김종인소아과 고은진(31) 간호사는 “야간 진료가 끝난 오후 10시 이후에도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낮에는 병원을 찾을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평일 야간이나 일요일 진료를 선호하고 있다. 회사에서 급하게 달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보낼 수 없어 진료를 하는데 그러다 보면 퇴근 시간이 더 늦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사랑가정의학과의 염형택(48) 원장은 “5명의 의사가 교대로 근무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후 10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병원들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환자들의 편의와 치료를 위해 시간을 연장해 진료하는 것 또한 의사가 맡은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전국 12개 권역센터에 설치돼 권역 내의 응급 의료체계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구급차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을 알려주거나 실시간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 등의 안내도 해준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