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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들려주는 ‘퀸오브다운로드’ 재닌 얀센

김선욱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 중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가 21,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1888년 창립돼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떠올랐고 네덜란드 여왕으로부터 ‘로열(royal)’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한 로열 콘세트르허바우는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34), 피아니스트 김선욱(24)과 협연한다. 콘세르트허바우는 얀센과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김선욱과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지휘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맡는다.

 내한을 앞둔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을 e- 메일로 만났다.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얀센은 “한국에서는 처음 연주하는 것이라 기대가 크다. 그 동안 정명훈 감독과도 연주를 해 본 적이 없어 이날 공연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델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은 21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르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멘델스존은 아무리 연주해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고 했다. [현대카드 제공]
 97년 데뷔해 ‘데카’ 레이블에서 7장의 음반을 낸 그는 온라인 음반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아 ‘퀸 오브 다운로드(queen of download)’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얀센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한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를 한 것을 보고 웃고 넘어갔다. 그렇게 관심을 둘 만한 별명은 아닌 것 같다. 음악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했다.

 - 이번에 연주할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어떤 곡인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지금까지 연주한 곡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연주한 곡 중에 하나일 것이다. 멘델스존의 곡은 연주자의 기교가 필요한 곡이다. 물론 아름다운 멜로디도 포함되어 있다. 로맨틱하고 순수한 면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질리지 않을 곡이다.”

 얀센은 2008년 바흐를 연주한 앨범을, 2009년에는 현대 작곡가 브리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담은 앨범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바흐는 많은 작곡가들이 참고할 만한 음악가다. 그의 음악에는 천재적인 것이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 당신에게 있어 음악이란 어떤 의미인가.

 “음악은 나 자신의 감정과 느낌 등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음악은 하나의 단어로도 말할 수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만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얀센은 2009년 음악잡지 ‘바이올리니스트닷컴’과 인터뷰에서 “음악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함께 연주하는 음악가들을 항상 주목(alert)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다른 음악가들에게는 배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내가 경직돼 있으면 받아들일 수가 없어 항상 대화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도 콘세르트허바우와의 협연으로 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줄 계획이다.

그는 “베토벤 협주곡은 실내악적인 요소가 많아 피아노 혼자 잘한다고 빛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오케스트라도 피아노 소리를 잘 들어야 하고 피아니스트도 오케스트라 소리를 잘 들어야 화합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0년 가을부터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지휘를 공부하면서 오케스트라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돼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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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