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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쿼터만 7점 ‘문태종 타임’

문태종
‘4쿼터 사나이’ 문태종(37)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4쿼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T를 75-69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KT 상대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승4패를 거두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KT가 올 시즌 5라운드까지 4패를 당한 팀은 전자랜드가 유일하다.

 전창진 KT 감독은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이 전자랜드처럼 터프한 팀을 만나서는 고전한다.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한다”고 걱정했다. 포워드 김도수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것도 불안 요소. 김도수를 대신할 김영환은 이달 초 상무에서 제대,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고 팀 플레이에 녹아 들지 못하고 있다. 전 감독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KT는 조성민(16점)과 박상오(13점) 쌍포를 앞세워 3쿼터 중반 51-43으로 9점 차까지 도망가며 전자랜드 연패 사슬을 끊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 종반 ‘애물단지’ 찰스 로드가 4반칙,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3쿼터를 56-56 동점으로 마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자랜드는 한 달 전과 비슷한 시나리오로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해결사는 ‘4쿼터 사나이’ 문태종(19점·4리바운·4도움)이었다. 문태종은 1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KT를 상대로 4쿼터 종료와 동시에 3점 버저비터로 2점차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3쿼터까지 12점을 넣은 문태종은 4쿼터에서 알토란 같은 7점을 넣어 역전극에 앞장섰다. 문태종은 4쿼터 초반 60-60 동점 때 3점슛 라인 오른쪽 45도 지점 바깥에서 솟구쳐 올라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1쿼터 공방을 제외하고 첫 역전이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차곡차곡 도망갔다. 허버트 힐(27점·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2연속 득점에 성공한 후 다시 한번 문태종 타임이 됐다. 수비수를 달고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킨 문태종은 골밑 돌파에 이은 언더슛으로 71-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를 4분 남긴 시점에서 승기를 잡는 두 방이었다. 문태종은 경기 후 “동료들이 4쿼터에 나에게 의지하고 기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KT 상대로 슛이 잘 들어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LG를 상대로 93-69 대승을 거뒀다. 테렌스 레더가 37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6위 모비스는 7위 LG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6강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부산=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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