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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던 사람 카톡 접촉 … 여대생이 3명 목숨 구해

경남 양산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여대생이 기지를 발휘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살 모임을 만들어 목숨을 끊으려 했던 학생 2명과 30대 1명을 구했다.



 2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이모(19)씨는 1일 오후 자신의 스마트폰에 ‘우울증 테스트’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던 중 앱 게시판에 ‘자살하실 분 구해요’라는 글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그 글 끝에는 글쓴이의 ‘카카오톡’(스마트폰 메신저) 아이디(caXXXXXXXX)가 적혀 있었다.



 이씨는 즉시 자신이 살고 있는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지만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았다. 이때 이씨는 기지를 발휘해 자신도 자살할 것처럼 가장해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결국 자살 일시와 장소, 그리고 글쓴이의 신원을 파악하게 됐다. 알고 보니 글을 남긴 사람은 대구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A양(13)이었고, 대구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B군(18)과 사는 곳이 확인되지 않은 C씨(34)도 댓글을 남기며 자살 약속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일 오후 3시쯤 동대구터미널에서 만난 뒤 자살을 할 계획이었다.



 다행히 이씨를 통해 A양과 B군의 이름·학교명을 확보한 경찰은 급히 학교와 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자살을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두 학생이 가정생활이나 학교 성적을 비관해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학교폭력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살 동기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부산=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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