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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골 간판 세워달라 … 즉석 수용한 해운대구

토크쇼 형식의 동(洞) 순방에 나선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왼쪽)이 27일 베네키아 송정호텔에서 열린 주민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구청장이 12년간 송정을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모래축제도 있지만 송정해수욕장은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 행정지원이 너무 부족하다. 구청장은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나영선(51) 송정문화관광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구청장-주민 100분 토론
7개 권역 현안 놓고 공방



 “12년이 아니라 이제 8년째다. 다들 3선이라니 12년간 구청장을 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올해가 8년째다. 너무 지루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해운대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들이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있어 곧 송정지역에 많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배덕광(64) 해운대구청장.



 27일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베네키아 송정호텔 10층 에메랄드홀. ‘소통과 공감을 위한 구청장과 100분 토론’이라고 적힌 펼침 막 아래서 배덕광 해운대 구청장과 방청석에 앉은 100여명의 주민들이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공방이 뜨거워지자 질문을 정리한다면서 사회자가 양측을 자제시킬 정도였다. 이날 토론회는 해운대구가 구청장 동(洞)순방을 기존의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토크쇼 형태로 진행하자며 기획한 첫 행사였다. 해운대구는 이날 송정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18개 동을 7개 권역으로 나눠 돌아본다.



 이날 토론회는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었다. 사회자는 공무원이 아니라 KBS부산총국의 시사토론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이혜민(33) 아나운서가 맡았다. 참석주민들도 주제에 맞춰 분야별로 다양한 사람들이 초청됐다. 토론회는 지역별 현안을 주제로 정했다. 송정동의 경우 ‘송정관광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였다.



 구청이 준비한 설명회에 이어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배 구청장과 담당과장이 번갈아 답변했다. 사회자가 직접 배 구청장에게 답변을 요구해 받아내기도 했다.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광어골 상가번영회 김강식(65)회장이 “관광객들이 위치를 잘 알 수 있도록 광어골 입구에 안내 간판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안신용 환경위생과장이 “번영회의 활성화와 상인들의 관심이 우선돼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하자 사회자가 “바로 확답해 줄 것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마이크를 잡은 배구청장이 “음식점을 소개하는 간판은 바로 세우도록 지시하겠다”고 답변했다.



 30일 반송보건지소에서 열리는 반송 1, 2, 3동 토론회는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 현실을 감안해 ‘복지사업활성화’가 주제다. 옛 도심인 우동과 중동 지역(2월8일)에서는 원도심 개발방안이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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