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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신발 고르기

연령과 발 모양에 따른 신발 선택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흔히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그만큼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경우, 보행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몸에도 무리를 줘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길 경우, 뼈와 관절에 무리를 줘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들의 신발을 고를 때는 연령과 발 모양을 고려해 신중하게 택해야 한다. 헤드(HEAD) 상품기획팀 부승수 과장은 “부모는 아이가 신발을 신기 시작할 때부터 만6세까지 성장단계별 신발 선택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0~6 개월 - 잘 구부러지는 천연가죽 좋아

이 시기에는 아직 발에 아치(발 한가운데 움푹 패인 부분)가 형성되기 전이다. 이 때는 부드럽고 가벼워 잘 구부러지는 천연가죽 소재의 신발이 좋다. 특히 발가락 부분이 유연하게 구부러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신발을 신겨보기 전에 소재의 통기성은 우수한지, 밑창 방수처리 및 미끄럼 방지 기능은 있는지, 발뒤꿈치 쪽에 신발이 발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탄력고무밴드가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부 과장은 “처음 신발을 신으면 불편해서 무작정 벗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그럴 때는 색감이 밝고 화려해 시선을 끄는 제품을 택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6~12 개월 - 실제 발과 유사한 모양으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신발을 신고 최대한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또 넘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신발이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어야 한다. 12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2~3개월 마다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발 모양은 실제 발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택한다. 앞이 넓적하며 둥글고 앞폭이 좁지 않은 것이 좋다. 사이즈는 1~2cm 여유를 둬야 한다. 앞폭이 너무 좁으면 발가락을 조여 불편하고 사이즈가 너무 크면 발이 헛돌아 보행 연습이 어렵다. 붙였다 떼었다 하며 조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발이어야 발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게 잡아 줘 안정성을 높여준다.

13개월~만 6세 - 건강한 걸음걸이 돕는 신발

13개월 이상이 되면 어느 정도 걷는 데 익숙해진다. 이 시기부터는 신발을 신고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진다. 이때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걸으면 뼈와 관절,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된다. 아이들이 건강한 걸음걸이 패턴을 형성하고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신발이 필요하다. 우선, 겉으로 모양이 드러나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뼈 모양이 형성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같은 신발을 자주 신기면 그 모양대로 뼈가 자리잡을 수 있다. 부 과장은 “밑창이 가벼운 신발은 걸을 때 균형감각을 기르게하고 신체 전반적인 근육발달에 도움을 준다”면서 “신발과 발이 최대한 밀착돼 아이가 지면을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소재도 중요하다. 땀 흡수나 통풍을 위해 그물처럼 구멍이 나 있는 소재를 택해야 한다. 천연 가죽이 가장 좋지만 구할 수 없다면 인조 가죽과 천 소재가 섞인 소재도 괜찮다. 신발 굽은 너무 낮거나 높지 않아야 한다. 굽이 너무 낮으면 발바닥에 충격을 받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너무 높으면 발목이 꺾일 위험이 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밑창 전체가 고무로 처리된 신발은 무게가 무거워 걷기 힘들다. 뒤꿈치 바닥이 부분적으로 고무로 처리된 정도면 적당하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사진=헤드(HEAD)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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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