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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 ‘완두콩 수학’ 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20) 누구 땅이 더 넓을까?

한 노인에게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침 이 노인이 아들들에게 줄을 하나씩 나눠 주며 말했습니다.

 “이 줄은 길이가 모두 똑같이 12m씩이다. 이 줄로 들에 울타리를 쳐라. 울타리 안의 땅을 주마. 지혜로운 사람이 가장 넓은 땅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자 큰 아들은 ‘줄의 길이가 다 같은데 어떻게 넓고 좁은 땅이 생기지? 더워지기 전에 얼른 울타리나 치고 들어가야지.’ 둘째는 ‘지혜로워야 한다고? 그래! 다른 형제들이 친 울타리를 잘 보고 있다가 흉내내야겠다.’하고 생각했어요.

 막내는 그저 빙그레 웃기만 했어요. 세아들은 아버지가 주신 줄을 들고 각자 들로 나갔어요. 세 사람이 친 울타리 중 어느 것이 가장 넓을까요?

 둘레의 길이가 같을 때는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비슷해질수록 더 넓습니다. 그래서 둘레의 길이가 같은 사각형들 중에서는 정사각형이 가장 넓지요. 만약 각 변의 길이가 같다면 변의 개수가 많을수록 더 넓어요. 정사각형보다는 정오각형이 더 넓고, 정오각형보다는 정육각형이 더 넓고, 결국 원 모양에 가까울수록 더 넓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더 넓은 땅을 차지하려면 원모양으로 울타리를 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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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