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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생 절반 대기업·공기업 가는 한기대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 3공학관 실습실에서 이 대학 기계정보공학부 동아리(자연인) 소속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천안=프리랜서 김성태]

25일 오후 4시 충남 천안시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3공학관 1층 차량실습실. 100㎡ 규모의 실습실에는 자동차 엔진과 용접기, 그라인더 등 각종 공구와 자동차 부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학생 5명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 대학 기계정보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자동차 연구동아리 ‘자연인’ 회원들이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이 만든 하이브리드(엔진과 전기 겸용) 1인승 자동차를 수리하고, 모델도 설계해 봤다. 3학년생 김상수(23)씨는 “학기 중에는 물론이고 방학 기간에도 실습실에서 밤늦게까지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기업 같은 좋은 직장에 가려면 실습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기대의 실습 위주 교육이 일류 기업체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992년 산업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한 이 대학은 4년제 공학계열 특성화대로는 단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취업이 잘되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2월 졸업생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 195곳을 대상으로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한기대는 79.6%로 2위를 차지했다. 종교 관련 대학을 빼면 사실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운기 한기대 총장은 “지방대학으론 드물게 우리 대학은 청년실업 무풍지대”라고 말했다. 취업자 542명 가운데 51%(276명)가 대기업과 공공기관(한국전력 등)에 취직했다. 대기업이 214명, 공기업이 62명이다. 삼성그룹(계열사포함)에 44명 ▶LG 35명 ▶SK 11명 ▶두산 9명 ▶현대 6명 등 순이다. 이 대학을 나와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진욱(26)씨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교육시스템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재학생 4400명(7개 학부, 1개 학과) 가운데 50% 이상은 방학기간에도 캠퍼스에 남아 있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전공분야 실습을 하거나 개인별로 실험실에서 연구에 매달린다. 학교 측도 학생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대학 기숙사는 늦게까지 실습하는 학생을 위해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학생 76%는 기숙사 생활을 한다. 80개 실험실은 24시간 개방된다. 교수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다음 산업체나 연구소에서 3년 이상 근무해야 선발한다.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전공분야 작품을 제출해야 졸업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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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