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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외국인 뛰지 말자던 상무 … 외국인 없는 드림식스에 한 세트 못 건지고 10연패

상무신협과 드림식스는 프로배구 남녀부를 통틀어 외국인 선수가 없는 ‘유이한’ 팀이다. 상무신협은 국군체육부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수 없다. 드림식스는 최근 오웬스를 내보낸 뒤 토종 선수로만 팀을 꾸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모기업이 사라져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외국인 선수 교체에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구단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실상 교체가 물 건너간 상황이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상무신협과 드림식스는 25일 성남에서 만났다.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전력을 짜낸 드림식스가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승리하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4위 KEPCO와는 승점 7점 차다.

 드림식스 신인 최홍석은 토종 선수 12명이 누빈 코트에서 으뜸가는 활약을 보였다. 최홍석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최홍석은 “용병 없이 뛰는 게 힘겹지만 선수들의 경험과 실력이 쌓이고 있다. 나중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KOVO에 “우리랑 할 땐 외국인 선수를 빼고 하자”는 제안서를 낸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 없는 드림식스에 무릎을 꿇으며 10연패 했다.

성남=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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