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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연하장 … 수사 중 종이 달라더니 …

구속 수감 중인 이국철 SLS 회장이 수사팀에 건넨 연하장.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나지막이 앉아 있는 초가집이 그려져 있다. 산 위로 2012년을 상징하는 해가 떠오르고 산자락을 따라 ‘밝은 세상, 온정한 세상, 희망의 세상’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팀에 자신이 직접 그린 연하장을 건넸다. 한때 “검찰을 못 믿겠다”며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던 이 회장이 ‘뜻밖의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그림 슥슥 그려서
검사들에게 새해 선물

 1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던 중 수사관에게 “종이 한 장을 달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수시로 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었다.



 종이를 받아든 이 회장은 잠깐 조사를 쉴 때마다 무언가를 끄적였다고 한다. 그가 조사 내용을 적는다고 생각한 검사와 수사관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조사가 끝난 뒤 이 회장은 수사팀에 자신이 직접 만든 연하장을 건넸다.



 그는 이 연하장에 자신을 수사한 특수3부 검사·수사관 이름을 쓴 뒤 “다가오는 새해에는 온 가족의 건강과 더불어 하시는 일마다 승리에 승리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하옵니다”고 적었다.



맨 밑에는 ‘서울 로 ○○○○ 이국철’이라는 자신의 수인번호를 적었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차관에게 1억300여만원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지난해 12월 5일 구속기소된 상태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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