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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감독보다 ‘형님’ … 46세 야마모토 마사 … 일본야구 개막전 선발

2012 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막전(3월 30일)에 만 46세 투수가 선발로 나선다.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투수 야마모토 마사(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9일 다카기 모리미치 주니치 감독이 야마모토 마사를 히로시마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1965년 8월 11일생이다. 개막전 당일 만 46세7개월19일이 된다. 개막전 상대인 히로시마의 노무라 겐지로 감독보다 한 살이 많다. 예정대로 야마모토가 시즌 첫 경기 마운드에 오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를 통틀어 최고령 개막전 선발투수가 된다.

 메이저리그는 1994년 찰리 허프(당시 플로리다)가 작성한 46세3개월이, 일본프로야구는 오노 유타카(당시 히로시마)가 1998년에 세운 42세7개월이 각각 최고령 개막전 선발 기록이다. 한국은 2006년 송진우(당시 한화)가 40세1개월23일로 기록을 갖고 있다.

 다카기 감독의 야마모토 개막전 선발 카드는 ‘베테랑의 기 살리기’와 ‘관중몰이’의 의도가 숨어 있다. 1984년 주니치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27년 동안 주니치에서만 통산 210승160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구단과 팬들에게는 상징적인 존재다. 지난해 발목 부상과 수술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해 올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또 주니치는 지난해 말 센트럴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한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을 관중 감소를 이유로 해임했다. 스포츠닛폰은 “야마모토의 개막전 선발은 확실히 기네스북감이다. 팬 서비스와 화제 만들기에 중점을 두는 다카기 감독의 결단”이라고 분석했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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