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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콜스·앙리, 겉도는 박지성·박주영

스콜스(左), 앙리(右)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1)과 박주영(27)의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다. ‘형님’들이 팀에 합류하면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스콜스(37)는 2010~2011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랬던 그가 돌아왔다. 그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64강전 후반에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스콜스의 복귀는 박지성에게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박지성은 올 시즌 측면 주전경쟁에서 밀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돼 왔다. 중앙 미드필더인 스콜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박지성이 벤치를 지킬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박지성보다 더 험난한 건 박주영이다. 박주영의 소속팀인 아스널은 지난 1일 미국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35)와 임대계약을 맺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369경기에 출전해 226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올 시즌 네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네이션스컵 대회 기간 제르비뉴와 샤막이 빠져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앙리의 영입으로 그마저도 줄어들게 됐다.

 물론 스콜스와 앙리의 복귀가 박지성과 박주영에게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다란 위기는 아니다. 이들의 영입은 한계가 있다. 한시적인 데다 경기력 역시 과거 같을 순 없다. 스콜스는 복귀와 함께 올 시즌만 뛰겠다는 뜻을 전했다. 앙리의 임대기간도 2개월에 불과하다. 앙리가 뛰던 시절과는 선수 라인업이 완전히 달라져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맞을지도 미지수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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