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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농촌에 뛰어들다

안성팜랜드에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가축들을 만지면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보리는 이렇게 생겼어. 좁쌀은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서 먹는단다” 지난 4일 겨울방학을 맞아 농업박물관을 찾은 박지경(36·여·서울 양천구)씨의 설명에 아들인 권혁(서울 양목초 2)군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박씨의 경우처럼 농어촌체험을 위해 박물관을 찾거나 체험마을을 방문하는 방식에서 테마파크까지 더해져 체험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

3월에 개관하는 농협 안성팜랜드는 농축산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무빌과 39만평의 초원이 펼쳐진 미루힐의 6가지 체험형 주제로 구성됐다. 한우와 전통 가축을 기르는 농가를 재현한 풍년마을에서는 여물쑤기·가축 돌보기·건초놀이·장작패기·쟁기갈기·새끼꼬기·민속 농경놀이의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페팅쥬에서는 한우·칡소·젖소·미니돼지·당나귀·유산양·토종닭·토끼를 직접 만져보면서 교감할 수 있고 먹이주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국적인 미루나무풍경을 갖추고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이번달 10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2012 농업·농촌체험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종합체험관과 경관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문패 만들기·솟대 만들기·전통예절체험·전통 떡과 방패연 만들기의 4개 체험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가마니짜기·맷돌·키질·연자방아와 같은 농경체험과 투호·소원지 쓰기·제기차기·연날리기 같은 민속놀이 체험을 상설로 운영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장 담그기·딸기·버섯·연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돼지박물관에서는 미니돼지의 탄생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분만과정에 참여해 탯줄자르기·젖 물려주기·사료주기를 해 볼 수 있다.

겨울추위로 인해 실외활동이 부담스럽다면 박물관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농업박물관은 여러가지 실내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어린이 농업박사 체험프로그램은 농경과 관련된 내용을 역사반·농사반·생활반으로 나눠 주제에 맞는 전시설명을 토대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현재는 겨울방학 특별전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속담과 연계한 특별전인 ‘속닥속닥 재미있는 농기구 속담전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책을 만들고 그 속에 농기구와 생활도구, 속담을 적어 나만의 속담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유아를 대상으로 나는야 꼬마농부 프로그램과 5월~10월 사이에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팜스테이 농촌문화체험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김치박물관에서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김치 담그기 체험과 김치의 역사·종류·저장·효능에 대한 전시 설명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어촌 체험 상설 프로그램 운영 기관

● 농업박물관
www.agrimuseum.or.kr / 02-2080-5727
● 용인농촌테마파크
www.wooriland.go.kr / 031-324-4024
● 농협안성팜랜드
asfarm.nonghyup.com / 031-653-2033
● 돼지박물관
www.pigpark.co.kr / 031-641-7541
● 김치박물관
www.kimchimuseum.co.kr
02-6002-6456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사진=안성팜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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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