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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더플라자 아케이드에 매장 낸 제이에스티나 김기석 CEO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 왕관 모양 귀걸이가 제이에스티나 제품이다.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최고급 호텔 ‘더플라자 뉴욕’의 쇼핑 아케이드 입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 유엔출입기자단(UNCA) 송년회의 공식 기념품으로 선정. 우리나라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의 최근 행보다. 뉴욕 매장은 지난달 1일 문을 열었고, 그 2주 후엔 UNCA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데 모았다. 제이에스티나는 국내 1위 시계 회사 로만손이 2003년 선보인 액세서리 브랜드다. 2010년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피겨 여제’ 김연아가 달았던 귀걸이가 바로 이 브랜드 제품이다. 2008년 373억원이던 연매출이 2011년엔 674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성용 왕관 ‘티아라’를 상징으로 삼아 제이에스티나를 만든 김기석(51·사진) 로만손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강승민 기자

-김연아 선수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2007년쯤 실무진으로부터 ‘김연아 선수가 제이에스티나 제품과 비슷한 왕관 모양 귀걸이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2003년 배우 김희선이 우리 제품을 드라마에 하고 나온 후부터 비슷한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국위 선양하고 있는 선수인데 우리 브랜드 제품으로 ‘진짜 왕관’을 보내라’고 했다. 당시 김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예 광고 모델로 계약을 했다. 2008년에 시작했으니 올해로 5년째 접어든다. 브랜드가 첫선을 보인 2003년 김연아 선수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니 우연보다는 원래 인연이 아니었을까 싶다. 김연아 선수가 쓰는 액세서리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같은 굵직한 대회 때마다 테마와 의상에 맞춰 우리 디자인팀이 따로 디자인을 해 제작한다. 김 선수가 선보이는 귀걸이·목걸이는 매장에서 동이 날 정도로 늘 인기다.”

 -‘은반 위의 요정’이 여왕의 상징인 티아라 액세서리를 하고 정상의 자리에 오르니 더 큰 화제가 된 셈인데. “내 인생에서 이런 기회는 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온 국민이 환호한 스타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면서까지도 티아라를 형상화한 귀걸이를 하고 있었으니, 제이에스티나로선 행운 중 행운이었다. 그래선지 제이에스티나의 티아라는 ‘행운의 상징’으로도 불리게 됐다.”

 -처음 선물을 보낼 때 이 정도로 티아라와 김연아 선수가 잘 조화될 것이라 예상했었나. “전혀. 그때만 해도 ‘장차 대한민국을 빛낼 스포츠 유망주’ 정도였다. 그래서 선물을 보낼 때도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이니 작은 보답이라도 하자는 생각에서 한 것이었다. 최근엔 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모델은 아니고 제품 무상 증정과 훈련비 일부 등을 후원하는 것이다.”

 -승패가 중요한 스포츠 스타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다. “골프 선수 박희영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할 때 우리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브랜드와는 아무 연관 없는 선수인데도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져 그런지 제이에스티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박세리 선수도 매장에서 티아라 액세서리를 꽤 많이 사 갔다. 김미현 선수도 우리 브랜드 팬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장에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특히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이 ‘행운의 상징’을 언급하며 구매하는 경우가 꽤 된다.”

 -티아라 모양을 브랜드 상징으로 삼은 이유는. “이탈리아 왕가에 실존했던 조반나 공주를 브랜드의 주제로 삼았다. 귀족 여인의 삶을 액세서리 디자인에 녹이려 한 것이다. 실제로 티아라를 사용하는 우아한 여인의 모습 말이다. 명품 액세서리엔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액세서리 성공을 발판 삼아 최근엔 가방 등 잡화 분야로 제품 영역을 넓혔다. 제이에스티나를 미국 브랜드 티파니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액세서리·잡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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