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집창촌 여성들이 특정 대선 후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미국 최대 집창촌인 `문라이트 바니랜치(Moonlite BunnyRanch)`가 공화당 후보인 론 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라이트 바니 랜치는 소속된 5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권 주자인 론 폴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가까스로 누르고 1위에 선정됐다. 미 대선 선거인단 방식인 `승자승` 원칙에 따라 모든 회원이 론 폴에게 몰표를 주는 등 대선 일정 동안 그를 지지할 것을 결정했다.

호프는 "2008년 대선 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그가 야생 말 식용화 법안에 서명한 뒤 성매매 여성들이 그를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열린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가리는 첫 예비경선에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릭 샌토럼 연방 하원의원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론 폴은 3위에 그쳤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