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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페] 여성 2인조 ‘랄라스윗’ … “내 얘기 같아” 누가 들어도 공감할 음악 할래요

단짝친구이자 그룹 ‘랄라스윗’의 두 멤버인 박별(왼쪽)과 김현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름부터 달콤한 ‘랄라스윗(lalasweet)’. 사람들은 살랑거리는 음악을 기대한다. 예쁘장한 두 멤버 박별(27, 키보드·피아노)과 김현아(26, 보컬·기타)를 본 이라면 더욱 그렇다. 실제 2010년 데뷔 EP(미니)앨범 ‘랄라스윗’이 그랬다.

 그런데 이번엔 ‘비터스윗’(bittersweet)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1집 앨범이다. 음악이 훨씬 진해졌다. 기존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아코디언에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을 더해 한층 풍요로운 사운드가 난다. 가사의 울림도 더 커졌다. EP 타이틀곡 ‘편지’가 연한 원두커피라면 이번 타이틀곡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는 진한 에스프레소다.

 “예전엔 사람들이 기대하는 음악을 하려 했어요. 연주도 라이브 공연 때 할 수 있는 만큼만 했고요. 이번에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고 밴드 사운드도 욕심을 내봤어요.”(김현아)

 둘은 10여 년을 함께해온 단짝이다. 2002년 박별과 김현아가 각각 17, 16살 일 때 영등포의 한 음악센터에서 처음 만났다. 김현아는 일렉트릭 기타를, 박별은 베이스를 배우러 왔던 것. 미국 4인조 록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를 좋아하는 등 취향이 비슷하던 둘은 금세 친해졌고, 밴드 ‘발광 다이오드’를 꾸렸다.

 “현아는 기타, 저는 베이스, 보컬과 드럼을 맡은 여성 멤버가 두 명 더 있었어요. 약 2년간 활동하면서 여러 번 무대에도 섰지만 일부 멤버가 고3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됐죠.”(박별)

 이후에도 둘은 어울려 다녔다. ‘랄라스윗’은 그들이 2007년 함께 떠난 인도의 한 디저트 가게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008년 ‘랄라스윗’을 결성하고 MBC대학가요제에 출전,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로 은상을 수상하며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 수록곡 11곡 중 박별이 3곡을, 김현아가 8곡을 작사·작곡 했다. 각자 작업했지만 한데 묶어 놓으니 분위기나 가사가 “신기할 정도로 비슷하다”고 즐거워했다. 또 “누구나 들어도 ‘내 얘기 같아’라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1집 발매를 기념해 28, 29일 홍익대 CY씨어터 아트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한다. 02-3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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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