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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미국’ 세계 이끌 나라 안 보인다

자카리아
“‘포스트 미국’ 시대 세계의 특징은 어떤 강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느냐가 아니라, 강국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대기자이자 저명 정치평론가인 파리드 자카리아(48)가 타임 신년호에서 분석한 2012년의 세계 정세다. 자카리아는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등이 떠오르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외의 도전에 직면해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데는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의 두드러진 특징은 부상하는 강대국들이 강대국답지 않았다는 점이고, 이런 경향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치적 도전을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리아는 “올해 새 지도자가 될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리커창 상무부총리는 덩샤오핑이 선택하지 않은 첫 세대”라며 “이로 인해 공산당 내에 지역과 사상 등에 따라 파벌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를 비롯한 영토 분쟁에서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취해 왔는데, 결과적으로 주변국들이 중국에 맞서 단결하고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개입할 여지를 줬다”며 “지금 중국은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서는 엄두도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에 대해선 “모든 문제에서 반대파의 저항에 부닥치고 있고, 외교정책은 물론 어떤 정책에서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률과 통화가치는 떨어지고, 정부의 정책은 포퓰리즘과 마비상태 사이를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차기 대선의 승자는 푸틴 총리로 사실상 확정돼 있지만, 푸틴 총리도 전례 없는 반대에 부닥치고 있다”며 “브라질의 경우 지역(중남미)의 지도자 국가가 되려는 노력은 멕시코에 막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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