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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상품 길라잡이] 상반기엔 안전제일 … ELS·산금채가 딱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
1월 효과가 없을 거라던 예상을 깨고 세계 증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60년 만에 온다는 ‘흑룡의 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마저 든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늦어지는 경기 회복은 올 한 해 시장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기대와 불안감이 혼재해 있는 2012년 새해, 어떤 전략과 상품으로 시장에 대응하면 좋을까.

 먼저 상반기 시장은 유럽 주요국의 채권 만기나 신용등급 하락 여부 등의 굵직한 이슈로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 이럴 땐 변동성 장세에 강한 상품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적립식 투자가 그렇다. ELS는 일정 수준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수익이 나는 구조다. 시장의 방향성을 알기 어려운 시기에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조기 상환도 할 수 있어 유동성을 빨리 확보할 수 있다. 적립식 투자 역시 변동성 장에서 매력적인 투자법이다. 일정한 금액을 정해진 주기에 불입하는 방식으로 투자 시점을 분산시켜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 변동성 장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실제로 변동성이 컸던 2008년 1월부터 2011년 12월 21일까지 매달 21일에 30만원씩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은 적립식이 9.68%, 거치식은 5.91%로 나타났다. 그 외 주식·채권·부동산 등 여러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도 좋다. 화끈한 수익률은 기대할 수 없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좀 더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는 물가연동국채와 산업금융채를 주목해 볼 만하다. 물가연동국채는 원리금을 물가상승률과 연동시킨 국채다.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원금이 불어난다. 물가상승기 최적의 투자 대안이다. 장기간 돈을 묶어두기 싫다면 정기예금보다 금리는 다소 높으면서 안전하고 만기가 짧은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이나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등 국공채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하이일드(신용등급이 낮은 채권)’는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좀 더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일반 국공채 투자에 비해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운용사의 철저한 관리와 모니터링이 뒷받침될 땐 높은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다만 해외에 투자하는 경우, 당분간 미국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시장에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나오고,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완만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은 내수주 위주로 투자하는 상품을 선별하도록 한다.

아직은 계절적으로 봄을 논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꽃샘추위를 잘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오듯, 유망 상품을 잘 선별해 불확실한 시장에 슬기롭게 대처할 때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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