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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사' 도입놓고 수의학·수산학계 논란

어패류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어의사(魚醫師)' 제도의 도입을 놓고 수의학계와 수산학계간의 논쟁이 뜨겁다.



해양수산부가 어의사제 신설을 포함한 '기르는 어업 육성법' 을 지난 8일 입법예고한 이후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양측의 의견이 경쟁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논쟁의 핵심은 어의사 응시자격. 육성법에 따르면 응시자격은 수산 관련 전공자와 어병.양식기사 자격증을 갖고 관련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돼 있다. 수의학과 전공자는 제외됐다.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경상대 수의학예과 孫은태씨는 "6년제로 개편된 수의대에서 어류질병 분야를 배우고 있는데 육성법이 도입되면 진로가 좁아진다" 고 주장했다.



경상대 수의과대 김주헌(金周憲)교수는 "양식 어패류에 마구 투여되는 항생제 남용을 막기 위해 물고기 치료는 수의사가 맡는 것이 타당하다" 며 "양식업이 발달된 수산선진국에서도 물고기 질병은 수의사들이 치료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thdtkfl' 이라는 네티즌은 "수의학과에서 해양생물에 대해 배우는 내용은 아주 적다" 며 "모든 분야가 전문화돼 가는 추세에 맞춰 어의사제 도입은 수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첫 걸음" 이라고 주장했다.



부경대 수산생명의학과 김기홍(金起洪)교수는 "물고기 질병의 책임있는 진단.처방과 기르는 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의사제 도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부경대.여수대.군산대에서 어병학을 전공하는 수산생명의학부 학생들은 "현행법에도 수의사의 진료대상에 어패류는 제외돼 있다" 며 "양식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수의학계가 어의사 제도 도입을 계기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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