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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1명 사망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5733>)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3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AI 바이러스인 H5N1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이 숨진 것은 1년6개월 만이다. 신화통신은 12월 21일 감염 증세가 나타나 25일 중증 폐렴으로 입원한 이 남성이 H5N1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숨졌다고 전했다. 광둥성의 남방일보는 “이 남성과 접촉한 120명은 AI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선전과 인접한 홍콩에서는 죽은 닭 한 마리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홍콩 정부는 12월 한 가금류 도매시장에서 닭 1만7000마리를 살(殺)처분하고, 중국 대륙으로부터 살아 있는 닭의 수입을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3주 동안 금지했다.

사람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 가깝게 접촉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치사율이 6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H5N1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573명이다. 이 가운데 336명이 사망했다. AI는 2006년 63개국에서 4000건 이상의 발병 기록을 남기는 등 전파 속도가 빨랐다가 몇 년 전부터 잦아들었다. 하지만 중국·홍콩·인도·베트남 등에선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2008년 야생 조류가 이동함에 따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네팔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H5N1 바이러스는 조류 등 동물을 통해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빠르진 않다.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전염되는 형태로 변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스페인독감은 H5N1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는 형태로 변한 것이다.

홍콩에선 1997년 AI가 창궐해 6명이 감염돼 사망했으며 가금류 15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2008년에도 살아있는 닭을 대량 살처분하고 닭 수입을 상당 기간 금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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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