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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살 할아버지 77년 같이 산 부인과 이혼…세계 최고령 이혼 부부 등극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99살의 이탈리아 남성이 80년 가까이 해로(偕老) 한 부인과 이혼했다. 부인의 70년 전 불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안토니오 C(99)와 로사 C(96) 부부의 사연을 전하며 이들이 ‘세계 최고령 이혼 부부’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집안의 오래된 침실 서랍장을 살펴보다 부인이 쓴 글을 발견했다. 1940년대에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운 남성과 주고 받은 `연애 편지`였다.



화가 난 안토니오는 곧바로 로사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당황한 부인은 용서를 빌었지만 안토니오는 결심을 바꾸지 않고 이혼 청구소송을 냈다. 이탈리아 법원은 최근 안토니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안토니오와 로사는 1934년 결혼에 골인했다. 안토니오가 나폴리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할 때 로사를 만나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77년 동안 부부로 지내며 5명의 자녀와 10여 명의 손자를 뒀다. 증손자도 1명 있다.



한편 안토니오 부부가 이혼하면서 `세계 최고령 이혼 부부` 기록은 경신됐다. 이전 최고령 이혼부부는 영국의 버티 우드와 제시 우드 커플이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98세인 지난 2009년 36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이혼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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