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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낼 시그널 미국, 기다리고 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 이후 한·미 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자회담 수석대표)은 2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동했다.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그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조건하에서 대화 과정이 재개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미국 측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이 ‘올바른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김정일 사망 전 한·미가 북한에 대화의 전제로 내걸었던 조건들이 여전히 유효하며 그것이 갖춰질 경우 곧바로 대화가 진행될 것임을 한·미가 공유했다는 의미다. 임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올바른 시그널을 보내오기만 하면 미국은 다시 대화에 응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크 토너(사진)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측으로부터 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어 김정은의 후계 구도에 대해 “어느 정도 명확해졌지만 앞으로 며칠이나 몇 주일에 걸쳐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북한은 상당히 불투명한 체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다음 주 초 중국과 한국·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김정일 사망 후 한반도 상황에 대해 관련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 김 주한 미국 대사가 김정일 사망 직후인 23일(현지시간) 비공개리에 미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 김 대사는 28일 국무부를 방문해 캠벨 차관보 등과 만나 김정일 사망 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성 김 대사가 연말 휴가차 가족이 있는 미국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정일 사망이란 큰 사건으로 인해 당초보다 휴가 일정을 줄였으며, 향후 대처 방향에 대해 국무부 당국자들과 긴밀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29일께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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