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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글씨체는 어떨까 … 43명이 직접 쓴 시선집 나와

시인 김춘수씨가 한 자 한 자 눌러 쓴 ‘꽃’의 일부.
문학이란 실은 몸의 예술이다. 손을 노동하여 매만진 언어가 문학으로 탄생한다. 육필 원고가 짙은 문학적 향취를 풍기는 건 그래서다. 육필로 쓰여진 작품을 읽노라면, 작가의 숨결과 손놀림과 땀방울이 느껴진다.



 시인들이 손으로 직접 쓴 시를 모은 시선집 『시인이 시를 쓰다』(지식을만드는지식)가 나왔다. 우리 시단을 대표하는 원로·중진 시인 43명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었다. 내년 초에는 이들 43명의 대표 시집을 육필로 옮긴 시집도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시인들은 자신이 엄선한 대표시를 한 자 한 자 정성껏 옮겨냈다. 정현종 시인의 ‘섬’, 김춘수(1922~2004) 시인의 ‘꽃’ 등 대표작들이 육필 원고에 옮겨져 책에 실렸다. 시인들의 글씨체는 다채롭다. 또박또박 적는 이(이정록·이운룡 등)가 있는가 하면, 원문과 대조해봐야 할 정도로 흘려 쓴 이(이승훈·윤후명 등)도 있다. 시인들은 출간 소회 역시 육필로 적었다. 이성부 시인은 “오래 전에 발표했던 시를 백지 위에 새로 베껴 써보는 느낌이 새로웠다”고 했고, 나태주 시인은 “육필 시집은 한 시인에 대한 철저한 기념물”이라고 적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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