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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 논리

지난달 초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복판. 응급차가 교통사고를 당한 20대 청년을 싣고 마드리드연방 산카를로스 병원으로 달렸다.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하지만 남성은 뇌사상태였다. 이 상황은 곧 장기·인체조직 이식 코디네이터인 호세 라몬 누녜스(의사) 박사에게 전해졌다. 그는 청년의 부모를 만났다. 그는 오열하는 청년의 어머니를 포옹하며 위로했다. 그리고 아들의 장기와 조직을 기증하면 수십 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끈질기고 감동적인 설득에 부모는 장기·조직 기증서에 서명했다.

스페인은 장기·조직 기증률 세계 1위다. 인구100만 명당 35명이 기증한다. 미국은 26.6명, 프랑스는 25명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불과 5명이 장기를, 3.3명이 인체조직을 기증한다. 스페인은 환자에게 필요한 인체조직을 자급자족할 뿐 아니라 외국 환자에게도 제공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75%를 수입에 의존한다.

많은 선진국이 장기·조직 관련 정책을 마련할 때 스페인 모델을 벤치마킹한다. 강점은 무엇일까. 이는 ‘설득’에 있다. 여기에다 잠재적 장기·조직 기증자로 자동 등록되는 제도적 뒷받침이있다. 호세 라몬 의사는 “가족과 함께 사망자의 추억을 더듬고, 울고 있는 가족에게 장기·조직기증의 의미를 설득하기 위해 4시간 이상 무릎 꿇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우연히 만난 스페인 국민들에게 장기·조직기증에 대해 물으면 1초의 망설임 없이 이구동성 “받을 권리가 있으면, 줄 의무도 있다”고 말한다.

중앙일보 2011년 7월 18일 기사 등 참조

<관련기사>
미국 울린 크리스티나, 장기기증 ‘마지막 선물’ -중앙일보 2011년 1월 18일자
“‘효심의 나라’ 한국, 생체 간 이식 세계 1위” -중앙일보 2011년 2월 14일자
“다섯 사람 몸에서 희망 된 아들아” -중앙일보 2010년 10월 29일자

전문가 TIP - 책을 통해 ‘장기 기증’ 생각해보기

동화 ‘열한 살에 천사가 된 아이’에서 중요한 사건은 정우가 나이는 어리지만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을 결심 한 것이다. 이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정리하면 이동화의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정우 엄마의 내적갈등을 생각해 본다. 어린자식이 갑작스레 사고로 죽은 사실도 믿기지 않을 터인데 장기를 기증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어떠했을까. 동화에 나오는 정우엄마의 말이나 행동 등을 근거로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각막을 기증받는 달래와 달래가족의 심리도 함께 파악하면더 좋다. 나아가 우리생활 속에서 장기기증이 갖는 의미와 실천의 소중함, 나눔의 아름다움으로 생각을 확산시켜 보자.
김종헌 대구대 교수(국어국문학과)

생각해보기

1. 다음 빈칸에 나의 생각을 써넣고 그 이유를 말해요.
⇒이유:

2. 우리나라에서 장기 기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요.

3. 나에게 장기 기증 서약서를 작성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지 이유와 함께 써요.

※ 예시 답안은 생각N논리 홈페이지(www.thinknlogi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제 ‘시간의 의미’에 관한 논설문 - 시간과 조화를 이루는 삶

시간은 '우사인 볼트'다. 벌써 한해가 다 지나가고 새해가 온 것 같이 참 빨리 지나가기 때문이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언제나 계획을 짜고 그에 맞게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피에르 쌍소는 시간에 쫓기지 말고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내 의견은 피에르 쌍소의 의견에 가깝다. 내 생각에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대략적으로 계획한 뒤 그때그때에 따라상황을 고려하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다. 그 이유는 계획된 하루를 시간에 쫓기며 살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은 위대하고 모든 사람의 시간은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시간을 자신의 생활방식대로 값지게 쓰는 것이 시간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태도이다. 또한 주어진 현재에 최선을 다해 값진 삶을 사는 게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그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철저히 계획을 세울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아무런 계획 없이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계획은 있되 상황을 고려하며, 한가롭되 조화를 이루며 시간을 보내는 게진정으로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시현 학생기자(서울 신목중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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