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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 위장에 쌓인 독소 깨끗이 제거하면…집중력·기억력이 쑥쑥

새 학기를 앞둔 겨울 방학은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최적기다. 위장병·치아 부정교합·비염·시력저하 등 건강 문제를 방치하면 학업능률이 떨어진다. 특히 청소년기의 건강 이상은 성인이 된 후 급속히 악화할 수 있다. 방학은 건강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기다. 학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와 치료법을 소개한다.

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사진 왼쪽)이 수험생과 수험생 어머니에게 학업능률을 떨어뜨리는 위장 담적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위담한방병원 제공]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려면 위(胃)와 장(腸)을 살펴야 한다. 위장은 제2의 뇌로 불린다. 뇌 다음으로 많은 신경세포가 있으며 척수 신경보다 다섯 배나 많다.

학생들의 불규칙한 식습관은 위장을 괴롭힌다. 습관적인 과식이나 폭식으로 음식물이 위장에서 다 분해되지 못하면 노폐물이 돼 남는다. 이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독소인 담(痰)을 만든다.

위장치료전문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특히 방부제·중금속 등 독성이 함유된 유해 음식을 섭취해 발생한 독소는 위장의 점막을 손상시켜 위장 벽에 구멍을 낸다”며 “이렇게 뚫린 구멍으로 음식 노폐물과 독소가 나와 위장관 외벽에 유해물질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은 “여기에 스트레스로 위장의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위장의 근육이 굳는다”며 “담이 서서히 쌓이면서 위장 외벽이 붓고 딱딱해지는 병을 ‘담적병(痰積病)’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위장에 담적병이 생기면 명치 통증·속쓰림·복통·변비·설사·식곤증·식욕부진 등이 발생한다. 또 몸이 붓는 부종·방광염·빈뇨 등으로 불편하다.

위장의 담적병은 뇌에도 영향을 끼친다. 최 대표원장은 “위장에서 생긴 독소(담)가 혈관과 림프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뇌까지 영향을 준다”며 “두통·어지럼증·빈혈·건망증·집중력 저하·기억력 저하 등 수험생 증후군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피부 트러블·만성 피로·다한증·안구건조증·우울증·긴장감·불면증·관절통·근육통 이 올 수 있다. 여학생은 생리통이 심하다.

나 원장은 “수험생 증후군의 증상은 담적병의 증상과 비슷하다”며 “수험생 증후군 증상이 많거나 한 가지 증상이 너무 심해 학습에 지장을 준다면 담적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위담한방병원이 방학을 맞아 오는 1월 ‘수험생 클리닉’을 오픈한다. 클리닉에선 담적을 치료해 학습 능률과 성적 향상을 도와주는 ‘수험생 담적 총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험생 숨 고르기 프로그램’, ‘수험생 집중 케어 프로그램’도 있다.

최 대표원장은 “수험생 클리닉은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신체·정신·심리 건강을 치료해 성적 향상과 전인적인 건강까지 개선한다”고 말했다.

담적 총명 프로그램에선 우선 경락기능검사(EAV)와 복부 진찰 후 담적 유무를 진단한다. 나 원장은 “담적병이 있는 수험생은 위장의 담적과 뇌의 담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며 “담적 약·총명탕·한약 등 맞춤 처방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수험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침·약침·봉침·간정화 요법·대장외치 요법·뜸·핀다 요법·식이 요법 등을 병행한다.

숨 고르기 프로그램은 병원에서 휴식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고 기력을 재충전 할 수 있게 돕는다. 마사지 요법인 도인안교요법과 아로마 요법·족욕 요법·영양제 요법을 받을 수 있다.

집중 케어 프로그램에선 수험생의 시간·체질·수험생 증후군 증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트레스·건망증·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등 수험생 증후군의 증상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 대표원장은 “수험생의 건강은 공부습관·식습관·운동습관을 고려해 전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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