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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좋아지게 하는 한약·약침·교정·운동 치료법 … 환자 76% 효과 봐

컴퓨터·인터넷·TV·게임기 같은 IT기기가 발달하면서 눈이 혹사당하고 있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눈은 외부 환경변화에 민감해 급격한 시력변화를 가져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근시 치료 환자 3명 중 2명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소아·청소년 근시환자는 2002년 55만 4642명에서 7년 사이 87만6950명(2009년)으로 58.4% 증가했다. 시력은 한 번 나빠지기는 쉽지만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나이가 어린데 근시가 생겼다면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시력을 교정하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눈이 나빠지면서 고도 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소아 시력 개선을 위한 한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이 한방 소아시력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성한의원 제공]
 
시력저하 근본원인을 치료해야

시력은 만 7~9세에 대부분 발달된다. 만일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10세 이전에 시작하는 게 좋다. 난치성 눈질환 전문인 하성한의원에서는 시력이 떨어진 원인을 분석해 이를 치료한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어린이 시력은 시력이 떨어진 원인에 대한 치료가 이뤄지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시력 저하가 일어나는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바로 간과 신장 기능 이상, 신체의 구조적 결함, 안구 운동력 저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시력은 눈과 관련된 장기(간·신장)의 기능이 약해졌을 때 기능이 떨어진다고 본다. 동의보감에는 ‘눈은 간의 구멍이며, 간은 신장에서 주관한다(肝開竅于目主于腎), 간과 신장의 기운의 충실하면 눈이 깨끗해지고, 부족하면 눈이 어둡고 어지럽다(肝腎之氣充則精彩光明, 肝腎之氣乏則昏·暈眩)’고 기록돼 있다.

 신체 구조적 결함에 따른 시력 저하는 턱관절과 목뼈(경추)에서 시작된다. 뇌로 연결되는 대부분의 신경이 턱 관절과 경추 주위를 지난다. 이때 턱관절이나 경추의 배열 상태가 어긋나면 눈까지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시력이 떨어진다는 논리다. 눈 근육(안구 운동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도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 눈 근육은 멀리 바라보는 근육과 가까운 곳을 보는 근육이 모두 고르게 발달해야 한다. 하지만 TV를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보면 눈이 근시 모양에만 익숙해지고, 그 상태가 굳어져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일단 근시가 생기면 사물에가까이 접근해야 잘 보여 더 가까이 접근한다. 결국 눈의 자극이 심해져 조절력은 더 떨어진다. 덩달아 시력은 예전보다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 원장은 “소아·청소년의 시력저하는 세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며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시력이 개선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3~4개월 집중 한방치료로 시력 개선 효과

요즘엔 3~4개월간 집중 한방치료로도 시력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성한의원에서는 독자 개발한 한약·약침·교정·운동 등 4가지 치료법으로 시력을 치료한다.

 눈과 관련된 장기(간·신장)의 기능을 한약·약침으로 높인다. 또 턱·경추를 교정해 눈 상태를 개선한다. 회복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구 근력을 강화하는 눈 운동도 병행한다. 시력이 회복된 후에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영양 상태를 관리해 좋아진 시력을 유지토록 한다.

 이 방식으로 10명 중 7명의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성한의원에서 치료한 만 3~13세 근시·약시 등 소아시력 환자 100명을 조사한 결과, 76%가 2단계 이상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나머지 24%도 더 이상 시력이 떨어지지 않거나 1단계 상승의 경미한 호전을 보였다. 하 원장은 “근시가 더 이상 불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한방 시력개선 효과에 대한 한의학계의 연구도 한창이다. 한의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시력개선연구회에서는 효율적인 한방치료 방법과 임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관련 임상논문을 발표하고, 한방시력학회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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