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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덴 몸속 균형이 가장 중요 … 맞춤 약재로 잡아줘야

이솝한의원 이명덕 원장이 키 성장 때문에 고민인 부모·아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이솝한의원 제공]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미라(가명·39)씨는 요즘 ‘키 명의’를 물색하느라 정신이 없다. 9살된 아들 승우(가명)의 키가 너무 작아서다. 하지만 여기저기 수소문해도 어떤 클리닉에 가야 올바른 처방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솝한의원은 양·한방 협진 성장클리닉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곳 이명덕 원장에게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키 성장 가이드를 들어봤다.

 
잔병치레·수면부족도 키 안크는 원인

김씨와 남편의 키는 큰데 왜 아이는 평균 키에 못 미칠까. 키가 크지 않는 것을 100% 유전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명덕 원장은 “유전적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클리닉을 찾는 아이를 보면 부모 모두 키가 큰데 아이만 키가 작거나 반대로 부모 모두 키가 작아도 아이만 큰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키를 결정하는 것은 유전 외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돼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저하를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 원장은 “5~14세까지 집중적으로 성장할 시기에 감기 등 잔병치레가 많으면 영양분이나 호르몬이 면역기능 향상에 집중돼 키가 자라는 데 필요한 성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수면부족이다. 이 원장은 “잠들고 난 후 1~2시간, 특히 새벽 시간대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12시~1시 넘어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그만큼 적어져 최종 키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역시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킨다.

 세 번째는 질환이 있는 경우다. 이 원장은 “염색체에 이상이 있거나 성장호르몬이 유독 적게 분비되는 질환을 가진 어린이는 키가 작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다.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여자 아이는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만 10세 이전에 초경을 하는 경우,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진 경우다. 성조숙증 아이는 또래에 비해 성장이 빠른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작다. 하지만 이런 2차 성징이 절대 기준은 아니다. 이 원장은 “절대적인 기준은 성장판이 닫혔느냐, 아니냐”라며 “대개 2차성징이 시작되면 성장판이 닫히지만 초경 후 1년 만에 성장판이 닫힌 아이가 있는가 하면 3~4년 후에 닫히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초경이 시작됐다고 지레 낙담하지 말고 면밀한 검사 후 치료에 임하라”고 말했다. 

여아는 5세, 남아는 7세 때 성장 체크 해 보면 좋아

성장클리닉에는 언제 가야 할까. 이 원장은 “여아는 11~12세, 남아는 13~14세 전까지 집중적으로 키가 자란다. 성장 곡선에 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되도록 빨리 성장클리닉에 가는 것이 키를 늘릴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셈”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성장에 문제가 있는 A라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왔을 때와 초등학교 5학년 때 찾아왔을 때 키울 수 있는 최종 키는 다르다.

여아는 최소한 5세, 남아는 최소 7세 때 한번쯤 성장클리닉에 와서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나, 성장호르몬 분비는 정상인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 시기에는 신체 변화가 빠르므로 문제가 있는 어린이라면 6개월 간격으로 성장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검사는 간단하다. 우선 손목 엑스레이를 찍어 성장판 검사를 한다. 문제가 있다면 호르몬이 잘 나오고 있는지, 성조숙증은 아닌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우선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고 있지 않다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 기타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치료한다.

 만약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키가 잘 크지 않는다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명덕 원장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체내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채워주고, 필요 없는 것은 빼주는 맞춤 약재가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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