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진심 혹은 연출?`통곡` 평양 시민, 동영상 보니

[출처=유튜브 동영상 캡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평양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전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North Koreans weeping hysterically over the death of Kim Jong-il`이란 제목의 영상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전한 평양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AFP통신의 한 기자가 올린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80만 건을 돌파하고 댓글이 2만8000여개 달리는 등 각국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평양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김일성 동상 앞에 서서 눈물을 흘렸다. 교복 차림의 나이 어린 소년·소녀 학생들 조차 원통해하며 큰 소리로 울었다. 카메라에 잡힌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무릎을 꿇고 땅을 쳤다. 평양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 조선중앙TV는 "슬픔을 열기로 바꾸어 청년 대장 김정은 동지를 더 잘 모시겠다"는 20대 여성 직장인의 인터뷰를 함께 내보냈다.

네티즌들은 큰 소리로 울며 애통해하는 평양 시민들을 보고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범인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돼 범인을 동조하는 현상)같다"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1년 희대의 코미디"란 비아냥 섞인 글도 있었다. 댓글은 대부분 영어로 달렸다.

한편 북한 관영 매체들이 공개하고 있는 평양의 슬픈 분위기는 연출된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먹고 살기 바빠 슬픔보다는 생활고 걱정을 먼저 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북한취재팀장은 2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카메라 앞에서 우는 평양 주민들의 모습은 하나의 연출이라고 받아 들여야 될 것"이라며 "카메라 앞에서 울지 않을 수 없는 게 지금 평양의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또 "일반 사람들은 냉정한 것 같다. 이유가 있다"며 "신처럼 생각했던 김일성이 1994년 7월에 사망 했을 때에 비해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사람들이 계속 생활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