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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간 건강 지키기 캠페인 <끝> 여성에게도 중요한 간 건강



간 질환은 대표적인 남성 질환으로 인식된다. 보통 음주로 인한 지방간에서부터 간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간이 작아 일단 손상이 시작되면 그 진행 속도가 빠르고 경과도 좋지 않다. 또한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나 습관적인 변비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남성만큼 간 관리가 필요하다.

 요즈음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여성들에게서도 지방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간학회가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88~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75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60대 여성은 각각 24.2%와 31.1%의 지방간 유병률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50대 이후 여성의 간 질환이, 40대부터 증가하는 비만·당뇨병·고지혈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간 클렌징’하면 피부도 좋아져
 
 20·30대 여성의 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남성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주, 과로이다. 요즘에는 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음주횟수와 양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 35.1%였던 여성 음주율이 2008년에는 60.6%로 큰 폭 상승해 지방간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간이 작은 여성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보다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일으키며, 남성보다 작은 양의 알코올에도 알코올성 간 질환이 발생한다. 우리들내과 안수열 원장은 “20~30대 여성들은 직장생활로 인한 음주와 스트레스가 많아 알코올성 지방간에 노출될 위험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간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니 간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장기간,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하며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을 제1의 수칙으로 삼아야 한다.

 간이 건강하면 몸 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빠른 속도로 제거해 피로가 잘 회복되고 피부도 좋아진다. 사람의 담즙산에 소량 있고, 간 기능 개선제에 함유되어 있는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 는 간 건강에 큰 역할을 한다. 미세담도의 지방찌꺼기를 청소하고, 간이 해독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불순물들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 흡수와 분포를 도와 원기를 회복시키고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대웅제약 알파우루사 브랜드매니저 신현숙 과장은 “최근 여성을 위한 간기능개선제와 피로회복제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여전히 간기능개선제는 남성전용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UDCA 함유 여성 전용 제품 나와

 UDCA가 함유된 여성용 제품으로는 대웅제약이 내놓은 ‘알파우루사’가 있다.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산 성분인 UDCA가 고함량 포함돼 있고, 티아민(비타민B1)과 리보플라빈(비타민B2)이 함께 들어있어 간 기능 저하, 육체피로, 권태, 소화불량, 식욕부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다이어트할 때 알파우루사를 같이 복용하면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있는 담석증도 예방할 수 있다. 달걀모양의 오렌지색 알약으로 크기가 작아 삼키기 편하다. 아침?점심?저녁 하루 3번 복용해야 한다.

김범수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이러면 간 질환!”

 간 질환에 걸리면 피로감, 허약, 식욕부진, 권태감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는 황달, 진한 소변, 회색 변, 가려움증, 복통, 팽만감이 생긴다. 피로는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간 질환 증상이다. 이는 무기력, 나른함, 권태감, 졸림, 원기결핍, 기력감퇴와 같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물론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나, 간 질환에서 나타나는 피로감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나 운동 후에 나타난다. 아침에는 드물고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간 건강이 안 좋은 경우엔 음주, 고지방 식사, 운동 부족이 독이 될 수 있다. 식사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이 잘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된다. 또한 간 건강을 위해 일부 효능과 부작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한약재나 건강보조식품을 먹거나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병든 간에 오히려 부담을 주고 더 나아가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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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