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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 시트로앵 DS3 ‘완전 신상’ 수입차 나온다

내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피아트500’은 높은 경제성 덕에 세계적으로 5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사진은 최근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피아트 500 구찌 에디션’.

2011년은 신차 풍년의 해였다. 모두 60여 종이 새로 선보였으니 매주 한 대 이상의 신차를 만난 셈이었다. 올해 신차 시장의 주인공이 국내 브랜드였다면 2012년에는 수입차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브랜드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동안 1월 18일 시판이 확정된 도요타 뉴 캠리를 필두로, 수십 종의 수입차들이 한국시장 출격을 준비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완전 신상’ 자동차의 등장이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프랑스의 시트로앵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라이슬러가 ‘피아트 500(친퀘첸토)’을 내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탈리아 국민차이자 유럽 경차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차다. 2007년 출시 이후 80여 개국에서 50만 대 이상 팔렸고, ‘2008 올해의 유럽차’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60여 개의 상을 받았다. 2012년형 피아트500은 A세그먼트에 속하는 4인승 도심형 소형차로, 최대 101마력을 발휘하는 1.4L 멀티에어 엔진을 탑재했다.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앵으로 국내 공략에 나선다. 선봉장은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인 ‘DS3’. 볼륨감 넘치는 보디와 외관 곳곳에 드러나는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붕·보디·리어뷰 미러, 그리고 스티어링 휠 등을 운전자가 취향에 맞게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하는 또 다른 프랑스차 푸조는 크로스오버 패밀리카인 ‘5008 e-HDi’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2012년 국내 시판을 앞둔 수입차들. 위에서부터 시트로앵 ‘DS3’, 폴크스바겐의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 GM의 ‘캐딜락 XTS’.
 폴크스바겐은 국내 매니어들이 기다려 왔던 스포츠 쿠페 ‘시로코 R라인’을 선보인다. 19인치 알로이 휠, 스포츠 시트 등 폴크스바겐의 고성능 라인업인 R의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다. 골프의 컨버터블 버전인 ‘골프 카브리올레’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시속 30㎞로 주행하면서도 9초 만에 자동으로 열리는 소프트 톱이 강점이다. 4인승 컨버터블로, 톱을 열고도 트렁크 적재공간이 250L에 이른다.

 스바루는 하반기 중 대표 모델 중 하나인 ‘WRX ST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임프레자 라인업 중 최고성능 모델로 1995~2005년 총 47번의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우승을 차지했다.

 GM코리아는 2종의 캐딜락을 새로 내놓는다. 내년 10월 차세대 콤팩트 스포츠 세단인 ‘캐딜락 ATS’를, 연말엔 풀 사이즈 럭셔리 세단인 ‘캐딜락 XTS’를 각각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BMW는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링 카 ‘3 시리즈’의 6세대 모델을 2월에 내놓는다. 엔진부터 성능까지 모두 바꾼 ‘뉴3’ 모델은 기존 5시리즈 이상에만 들어갔던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아우디는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3’를 비롯해 고성능 S 모델과 초고성능 RS 모델 등 7종의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이 중엔 전 세계 333대로 한정 제작한 ‘R8 GT 스파이더’도 포함됐다.

 인피니티는 7인승 크로스오버 모델인 ‘인피티니 JX’를, 재규어는 고성능 컨버터블 모델인 ‘XKR-S’ 컨버터블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산 브랜드에선 기아차의 오피러스 후속 모델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K5와 K7의 성공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K9’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2000년 처음 나와 2005년 2세대가 출시된 SUV ‘싼타페’의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의 ‘2도어 쿠페’ 모델과 올해 선보인 ‘i40’의 세단 모델도 시판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에만 8종의 새 모델을 내놓은 한국GM은 GM의 대표 스포츠카인 ‘콜벳’ 판매에 들어간다. 전체 6가지 모델 가운데 국내에 출시될 종류와 가격은 미정이다. 북미 시장에선 쿠페가 4만8950달러에, 최고급형인 ZR1모델이 12만1100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르노삼성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 ‘SM3 Z.E’를 시판할 계획이다. 1회 충전으로 최고시속 150㎞로, 주행 가능거리는 160㎞ 이상이다. 전장은 배터리 위치를 고려해 일반 SM3보다 13㎝ 길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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