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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14점·17리바운드 … KDB생명 단독 2위 점프

KDB생명이 1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12승8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5위(7승12패)가 됐다. 신정자(31·1m85㎝)가 14점 17리바운드 3블록으로 맹활약했고, 원진아(27)가 16점, 한채진(27)이 14점을 넣었다.

 KDB생명은 3쿼터까지 신세계와 동점을 여섯 번, 역전을 여덟 번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4쿼터도 격전이었다. 그러나 KDB에는 팀 내 최고참 신정자가 있었다. 신정자는 4쿼터에만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54-54 동점이던 4쿼터 4분17초쯤 리버스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다.

 백미는 그의 ‘거미 손’이었다. 신정자는 경기당 13.6개의 리바운드로 이 부문 독보적 1위다. 2위 허윤자(신세계·9.6개)보다 네 개나 많다.

KDB가 60-59로 앞선 종료 2분26초 전. 한채진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을 맞고 나오자 신정자가 공중으로 뛰어 올랐다. 앞에는 신장이 자신보다 13㎝가 큰 강지숙(1m98㎝)이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신정자가 한 발 빨랐다. 리바운드를 잡은 신정자는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62-59가 됐다. 종료 8초 전에는 골밑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신정자는 “이틀 만의 경기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동생들이 잘 따라줘 마지막에 집중력을 갖고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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