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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저커버그'에 '옐로카드', 집안 싸움(?) 벌일까…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 [사진=중앙포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자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경고를 날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한 이스라엘 사업가가 페이스북으로부터 제소 위협을 받자 자신의 이름을 '마크 저커버그'로 개명했다고 보도했다.

사업가 로템 구에즈는 소셜 마케팅 회사인 `라이크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을 이용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좋아요' 버튼은 작성자 이외의 사람들이 게시글에 동조할 경우 누르는 것으로 페이스북만이 가진 일종의 브랜드다.

'라이크 스토어'에서는 "'좋아요'를 눌러 줄 사람이 필요합니까? 1000명이 필요하다구요? 우리가 해결해드립니다"라는 광고문으로 '좋아요' 버튼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이 사실을 안 페이스북 측은 해당 회사에게 "제소를 하겠다"는 경고와 함께 즉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브랜드'와 관련된 거래를 금지한다는 페이스북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마크 주커버그로 이름을 개명한 이스라엘 사업가 로템 구에즈의 페이스북 [사진=허핑턴포스트]


세계 최대 SNS 회사에서 경고를 줬지만 로템 구에즈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마크 저커버그'로 바꿔 버렸다. 개명한 이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그는 개명 증빙 서류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나는 마크 저커버그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페이스북은 '좋아요' 버튼 판매 서비스를 계속하는 라이크 스토어를 제소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로써 페이스북이 마크 저커버그(이름만)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이는 아이러니한 '집안 싸움'이 일어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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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