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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몰라" 故마복림표 떡볶이 유래는?


[정혜윤인턴기자 hihyeyoon@]

[1953년 현재 터전에서 영업시작… 70년대 가스 보급후 `즉석떡볶이` 만들어]

↑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故 마복림 할머니의 떡볶이 가게.
CF에서 "고추장 맛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고 말했던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 마복림 할머니가 13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마복림 할머니는 1953년부터 떡볶이를 팔아오며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지켰다. 며느리도 모른다는 그의 떡볶이 고추장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

마 할머니는 1953년 식구들과 새로 문을 연 중국음식점을 찾았다. 할머니는 개업기념 떡을 집다 친정아버지의 짜장면 그릇에 떡을 빠뜨리게 된다. 짜장면 양념이 묻은 떡을 먹던 마 할머니는 생각보다 맛이 좋아 고추장에 춘장을 섞은 양념을 개발하게 됐다.

1970년대 가스가 보급된 이후에는 즉석에서 떡볶이를 끓여먹는 현재와 같은 방식의 떡볶이를 만들었다.

한편 마복림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17일 `신당동마복림할머니집` 공식 웹페이지를 비롯 인터넷상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러 ivy****는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은 곳인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또 트위터러 rit****는 "오래 전 갔을 때 운좋게 잠시 뵌 이웃집의 할머니, 마복림 할머니"라며 "가벼운 주머니에도 위장을 채워주던 집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재는 마 할머니의 며느리들이 요리법을 전수받아 신당동에서 가게 3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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