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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관련 … 어떤 우려 사항도 미국은 논의 준비”

성 김(51·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국가소송제(ISD)를 비롯해 한국 정부가 지닌 어떠한 우려사항이라도 논의할 준비가 돼있으며 재논의하자고 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부임 후 처음으로 한 공동 인터뷰에서다.

 -6자회담이 교착상태인데 대북 협상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 ‘문제는 미국도, 한국도 아닌 북한이다’로 귀착된다. 그들은 주요 시점마다 회담장을 박차고, 합의를 위반하고, 새 이슈를 들고나왔다. 무엇이 아쉬웠나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은 없더라. ”

 -향후 북미 대화 및 6자회담 전망은.

 “글린 데이비스 신임 대북 특별대표와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로 새로운 팀이 구성됐지만 한국과 긴밀한 공조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워싱턴과 서울이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다. 북한이 9·19 공동성명이나 유엔 제재 결의안을 준수할 의지와 행동을 보여줘야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

 김 대사의 부친인 고(故) 김재권씨는 1973년 김 전 대통령 납치사건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에 공사로 근무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

“외교관의 본분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김 전 대통령은 한국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다. 언젠가는 이 여사를 만날 기회가 있기 바란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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