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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투표소에 부정감시 카메라 설치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59·사진) 러시아 총리가 선거 부정을 막기 위해 모든 투표소에 웹 카메라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푸틴 총리는 15일(현지시간)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내년 3월 대선부터 투표소 9만여 곳에 웹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총선 부정 규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얘기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것이지만 모든 행동은 법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이날 정부에 비타협적인 야권 지도자들이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러시아의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 지도자들은 러시아 여권을 갖고 있지만 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지지가 사라졌다고 느끼면 곧바로 권력에서 떠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총선 결과가 러시아의 실제 세력 균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해 재선거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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