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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은행서 고문료 수억 받은 MB 동서 조사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2·구속) KT&G복지재단 이사장에 이어 이 대통령의 손윗동서인 황태섭씨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황씨가 2008년 제일저축은행 고문으로 영입돼 최근까지 수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유동천(71·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을 상대로 고문 영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유 회장은 김 이사장에게 저축은행 퇴출 저지 등 명목으로 4억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유 회장을 상대로 황씨에게 저축은행 퇴출 저지 등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아직까지 범죄 혐의를 찾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황씨에 대한 고문료는 정식 회계 처리를 거쳐 지급됐고 이와 관련된 세금도 모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문료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김윤옥 여사 둘째 언니의 남편으로 과거 이 대통령 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과 관련해 거액의 사례금이 김 여사와 황씨에게 전달됐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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