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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금싸라기 땅 고용부에 헐값 매각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의 시유지를 공시지가보다 낮은 가격에 고용노동부에 매각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부는 이 땅을 종합직업체험관인 잡월드를 건설하기 위해 사들였다.

 성남시는 2006년 12월 분당구 정자동 4의 6 일대 시유지 8만㎡를 당시 고용부에 473억2000만원에 매각했다. 3.3㎡당 195만원꼴이다. 당시 이 땅의 공시지가는 3.3㎡당 207만원이었다. 이후 판교신도시 등 주변 개발로 가치가 급등해 지난해 11월 공시지가는 3.3㎡당 844만원으로 치솟았다. 헐값 매각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 더구나 시는 잡월드 부지를 매각하면서 두 조각으로 분리된 나머지 시유지 6만7220㎡를 고용부 동의 없이 매각·임대하거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협약을 맺었다. 누가 봐도 불공정한 협약이었다. 김용 성남 시의원은 “사업부지를 헐값에 넘긴 것도 모자라 나머지 시유지의 소유권까지 포기한 사실상 ‘헌납’”이라고 말했다.

 잡월드는 고용부가 2007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데 접근성이 나쁘고 건립비용이 과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건축 연면적 3만8000㎡ 규모로 직업세계관·진로설계관·청소년체험관·어린이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2006년 고용부가 잡월드 사업을 공모했을 때 전국의 36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을 펼쳤다. 그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성남시가 선정된 것이다.

성남=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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