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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회공헌 전담팀’ 신설

LG그룹이 전담조직을 만들어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그룹은 최근 조직 개편에서 지주회사인 ㈜LG에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는 CSR(기업의 사회책임)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팀 책임자로는 LG전자 최고관계책임자(CRO)를 지낸 김영기(57) 부사장을 선임했다.

 LG가 그룹 차원의 CSR 전담팀을 만든 것은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LG그룹 관계자는 “사업 규모와 범위가 늘어난 만큼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활동까지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SR 전담팀 신설은 구본무(66·사진)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새를 좋아하는 취미를 ‘겨울 철새 모이 주기 캠페인’과 같은 그룹 사회공헌 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평소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룹은 1969년 LG연암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LG복지재단·LG상록재단을 포함한 6개 공익재단을 만들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그간 이들 재단에 총 5000억원가량을 출연했다.

하지만 각 계열사와 재단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룹 차원에서 이를 하나로 모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나아가 각 활동에 ‘LG’라는 공통의 정체성을 부여하겠다는 게 그룹 측의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LG만의 브랜드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팀은 꾸려지지 않았다. 계열사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 즈음에 그 구성과 운용 방향·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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