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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정수장 모두 고도정수시설 도입

수돗몰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가 앞당겨진다. 수돗물 흙 냄새가 한 달째 이어지는 데도 정부가 뾰족한 해법을 못 내놓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15일 조류(藻類) 번식으로 인한 수돗물 악취 해소를 위해 2015년까지 서울시내 6개 정수장 모두를 고도정수처리시설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면 조류가 발생해도 오존 산화와 활성탄 흡착공정 같은 처리 과정을 통해 악취 원인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환경부는 또 일산·시흥정수장 등 5개 광역정수장과 경기·인천의 대형 정수장 4곳도 2018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로 변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 수자원공사가 모두 1조63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팔당호 등 22개 상수원 호수에서 시행 중인 조류 경보제도 강화된다. 조류 세포수·엽록소 농도 외에 맛과 냄새 항목을 추가했다. 팔당호의 조류 경보 발령 지점도 댐 앞과 남한강 쪽 외에 북한강 쪽 양서·금남 취수장까지 포함시킨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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