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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가 더 행복한 이유는

[사진출처=데일리메일]
13일 통계청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내 1162만 부부 중 맞벌이 부부가 507가구로 외벌이 부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워킹맘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은 마음속으로 늘 "전업주부 엄마는 아이들 옆에 있으면서 더 완벽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하는 엄마가 덜 우울해하고 건강상태도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1364명의 엄마들을 추적하는 여구를 진행했다. 연구 책임자인 체릭 부어 교수는 "가정(육아)과 일을 양립시키는 데 있어서 파트타임 여성은 풀타임 직업 여성이나 전업주부보다 덜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다"며 "파트타임 엄마와 전업주부 엄마의 건강지수에서는 중요한 차이점이 발견되지만 풀타임과 파트타임의 차이는 유의미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파트타임과 풀타임으로 일하는 엄마들은 모두 직장이 가정 생활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봤으며 자신은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능력을 잘 키워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파트 타임 직업을 가진 엄마들이 전업주부나 풀타임으로 일하는 엄마보다 아이들 학업을 더 많이 도와주는 점도 밝혀졌다. 파트타임 엄마들은 취학 전 연령의 유아들에게도 더 민감하게 대응하며,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마리온 브라이언 교수는 "극심한 불황에는 고용주들이 파트 타임자를 고용해 비용을 절감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마 파트타임 직업이 가족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고용주들은 파트 타임 직업군에 풀타임 종사자들에게 만큼이나 재교육의 기회나 승진의 기회를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파트타임 기준으로 주당 1시간에서 32시간 내외를 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협회의 가족심리학저널 12월호에 발표됐다.



이런 조사결과는 국내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국내 부모교육연구소인 QED가 2009년 수도권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의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워킹맘은 전업주부에 비해 ▶양육책임에 대한 부담감 ▶배우자의 무관심 ▶정보의 부재에서 3%포인트씩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지만 ^교육비 부담 ^자아 존재감 부분에서는 전업주부보다 스트레스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연구원의 황수경 박사는 “워킹맘은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부분이 육아 스트레스를 일정 부분 해소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워킹맘이 여성이나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전업주부보다 높은 것에 대해 황 박사는 “여성이 하루 종일 집에 있지 않고 사회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가 탄력근로제나 파트타임 잡 등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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