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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탈락에 분노, "女심사위원 죽이겠다" 협박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X-Factor)`의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엘에이 리드, 니콜 셰르징거, 폴라 압둘, 사이먼 코웰 [사진=FOX TV]


미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이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X-Factor)`의 시청자 중 일부가 자신이 좋아하는 참가자가 탈락하자 분노해 심사위원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OX TV에서 방영 중인 엑스펙터는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유명 음반 프로듀서인 사이먼 코웰이 직접 제작했다. 코웰을 포함해 가수 폴라 압둘와 니콜 셰르징거, 프로듀서 엘에이 리드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화제의 참가자 드류 라이니에위즈 [사진=엑스펙터 캡쳐]
지난 1일 방송분에서는 오디션 참가자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던 드류 라이니에위즈(14)가 탈락해 충격을 줬다. 라이니에위즈는 예선부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많은 팬을 확보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이 날 방송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 탈락을 하고 말았다.

라이니에위즈를 응원하던 시청자들은 이에 반발해 심사위원을 겨냥한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라이니에위즈를 탈락시킨 여성 심사위원인 폴라 압둘과 니콜 셰르징거에 대해 "두 심사위원은 여성 참가자를 싫어해서 유난히 냉정하다"며 "라이니에위즈가 여자라서 탈락한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들은 두 여성 심사위원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찾아가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는 두 사람을 심사위원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폴라 압둘과 니콜 셰르징거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엑스펙터 측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락한 라이니에위즈는 "내 실력이 부족했던 것이기 때문에 심사위원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내 꿈인 가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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