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박영준 술자리에 간 김형준 … 3차 없었던 걸로 하자 제안”

전 SLS일본법인장 권모(48)씨가 “박영준(51) 전 국무조정실 차장 접대 자리에 김형준(45)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동석했으며, 그가 나중에 ‘SLS가 돈을 낸 3차 술자리는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요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권씨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출석해 “2009년 5월 22일 일본 접대 자리에는 박 전 차장과 그의 지인인 강모씨 외에 김 전 관장도 있었다”며 “나와 대기업에 함께 재직해 친분이 있었던 김 전 관장이 그날 술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차장은 “술자리에 공직자도 있었다”고 말했을 뿐 김 전 관장의 참석 사실은 함구했었다.

권씨는 이어 “이국철(49·구속기소) SLS 회장이 지난 9월 박 전 차장에 대한 술접대 의혹을 제기한 직후 김 전 관장이 전화로 나의 귀국 및 검찰 출석 여부를 문의해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그러자 김 전 관장이 ‘SLS가 술값을 계산했던 3차 술자리는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요구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SLS가 술값을 내지 않았다는 내용의 박 전 차장 기자회견이 이들의 전화 통화 이후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 조만간 김 전 관장과 박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전 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3차 술자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은 권씨가 검찰에 나온 직후인 이달 1일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춘추관장 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권씨는 “도쿄 아카사카의 한 단란주점에서 박 전 차장 일행을 접대했고 20만 엔(당시 환율로 265만원)의 술값을 냈다”며 “박 전 차장이 이용했던 고급 승용차 렌트 비용 10만 엔(132만원)도 내가 계산했다”고 진술했다.

박진석·채윤경 기자

◆ 관련기사

▶ 청와대 前비서관 "박영준, 3차 안갔다" 엇갈린 진술
▶ '신재민, 이국철 청탁받고 지경부에 로비' 첫 확인
▶ "여종업원 2~3명과 3차" 박영준 술접대 진실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