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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2년 만에 구미 나들이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10일 구미를 찾는다.

 구미시 문화예술회관(관장 공영훈)은 이날 오후 5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보헤미안’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조수미의 구미 공연은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 공연 때는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세계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아 조수미의 음악적 열정과 화려한 음색, 고난도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보헤미안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과 같은 열정이 담긴 곡을 선보인다. 희가극의 대가 프란츠 레하르의 곡 ‘심벌의 소리를 들려줘요’로 헝가리 무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보헤미안의 애수와 감흥을 담은 곡이 밤과 달빛의 심상을 담는다. 또 ‘온리 러브’에 수록돼 인기를 얻은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가 편곡을 통해 재창조된다.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인 윤영석이 이날 함께 출연한다. 반주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휘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방성호가 맡는다. 아시아는 물론 동유럽 초청연주를 해 온 광명시립합창단이 합창을 맡는다.

 입장권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 중이다. 5만∼12만원으로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저렴하다. 구미시가 클래식 명품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공연료 일부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문의 054-451-3040.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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