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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모셔라, 중국 달려간 순천향대

순천향대가 지난달 23일 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특강’에서 코리나교연 ㈜황갑선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충청권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나섰다.

 2일 오후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에 소재한 허페이대학(合肥大學) 강당. 강당에는 허페이대학 등 안후이성에 있는 11개 대학 재학생 4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충남 순천향대(총장 손풍삼)가 개최한 ‘한국어말하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참가 대학생들은 1∼4명으로 팀을 이뤄 서툰 한국어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경쟁을 벌였다.

 이날 1등은 허페이대학 한국어과 2학년 팡이에민씨가 차지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보는 한국 문화’라는 주제로 한국이 성장하면서 국민이 보여준 여러가지 일상생활상의 모습과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국가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총기 주 상하이 총영사관 총영사와 리허핑 안후이성 교육청부청장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순천향대가 중국에서 이 대회를 개최한 목적은 유학생 유치다. 손풍삼 총장은 “한국과 중국은 2012년 양국이 국교를 수립한 지 20년 되는 해”라며 “안후이성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국어를 더욱 활성화시켜 양국 간 교류와 한국 대학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유학생 유치 통로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가 유학생 유치를 위해 벌이고 있는 행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중국 현지에서 한국기업 취업 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2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작성법과 인터뷰 요령 등을 설명하고 특강 종료 후 개별면담도 실시했다.

 순천향대 중국어교육원장 박형춘 교수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상담을 벌이면서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질적인 관리와 노력을 펼치기 위해 취업특강을 열었다”고 말했다.

 유학생 유치에 대전시도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유학생의 날을 맞아 시청사 로비에서 유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 설명회를 열었다.

 전국 처음으로 열린 설명회에는 대전고용센터 및 출입국사무소 등 대전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등 10개 단체가 참가했다. 중국·베트남 등 10개국 80여 명의 유학생이 몰린 이날 행사장에서는 국내기업 취업동향, 취업강좌 및 면접 준비 체험(입사서류작성, 이미지 메이킹 등), 모의면접, 취업상담 등이 마련돼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전시 강철식 정책기획관은 “올해 겨울 방학에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취업 설명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유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인턴십(현장실습)을 실시해 대전시 행정 등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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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