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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기능인 호주 취업 문 열려

고영진 경남교육감
경남지역 특성화(옛 전문계)고와·마이스터 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길이 열린다.

 경남교육청은 호주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고 특성화고교생의 해외취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대학생의 해외취업 지원은 흔하지만 교육청이 고교생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1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스킬스텍(기술대학)에서 메리 캠프벨 총장과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2일에는 골드코스트기술대학(GCIT) 등 두 개 대학에 이어 퀸즈랜드주 교육부와도 교육협약을 맺었다. 고 교육감은 “협약은 도내 고교생의 호주 현지 교육기관에서의 기술연수와 기업체 취업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호주의 교육기관이 요구하는 과목을 국내에서 이수토록 하면 현지 연수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특성화고교생 33명을 뽑아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80여 일 예정으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립기술대학에서 기술교육과 영어연수에 들어갔다. 이 ‘해외인턴십(글로벌 현장학습)’은 내년 1·3월에 37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전기·기계, 자동차정비, 원예·조경, 배관·용접, 건설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배운다. 수업·실습은 영어로 진행돼 영어연수도 받는 셈이다. 학생 1명당 1280여 만원씩 드는 비용(체류·교육비)은 경남교육청이 부담한다. 교육청은 해외인턴십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여름방학 때 3주간 영어교육도 했다.

 서성덕 경남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장학사는 “해외인턴십을 호주로 선택한 것은 기능인을 우대할 뿐만 아니라 인력부족을 겪는 직업군이 많아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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