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열려라 공부] 국방학과·큐레이터학과 … 인턴십 기회 많고 취업문 넓어

대학들이 특정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학과’를 신설,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취업률을 고려해 정규 교육과정 내에 각종 인턴십 제도를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장학금 혜택을 늘리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 고려대와 세종대가 국방 관련 학과를 신설했고, 단국대와 아주대, 한양대 등에서는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관련 학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 이들 모집단위는 수시모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글=최석호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2학년 학생들이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자신이 제작한 반도체 칩의 회로가 제대로 생성돼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군 관련 ‘특수학과’ 신설= 지난해 일어난 연평도 포격 사건과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사태 등 군사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학들이 군장교 양성을 위한 학과를 신설했다.

고려대는 국방부와 함께 사어버국방학과를 개설, 사이버 장교 육성에 나선다. 군내 정보보호 전반에 걸친 기술을 교육해 사이버전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고려대 임종인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정보기술 강의는 물론 암호해독 이론과 실습, 심리학 등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사이버전에 대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은 4년간 전액 정부장학금을 받으며, 방학기간에는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정시 가군에서 10명을 선발하는데 올 수시모집에서는 20명 모집에 233명이 지원해 11.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 가군에서 20명을 선발하는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공군조종장학생의 경우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비행교육을 받으면 13년간 공군에서 근무할 수 있다. 복무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 취득과 민간 항공 조종사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된다. 수능 언어·수리·외국어영역 등급합이 9등급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성적 외에도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적성검사, 면접 결과를 종합평가해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학생들이 교수진 앞에서 모의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법률전문가·공무원 ‘글로벌화’=법과대학이 폐지되고, 로스쿨로 전환되면서 대학들도 로스쿨 진학과 국가고시 준비를 위한 학과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고시를 통한 공직진출’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등을 목표로 글로벌리더학부를 신설했다. 1학년 2학기에 로스쿨 진학이나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법무트랙과 행정·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정책학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하면 희망진로에 맞는 차별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성균관대 김윤배 입학처장은 “전공학점 이수 조건은 두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분야에 변화가 있을 경우 탄력적으로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며 “글로벌경영·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할 수 있다는 것은 글로벌리더학부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국제법무학과는 ‘국제법률가 양성’을 위해 국제거래와 통상법률 등의 전공수업을 원어 강의로 진행한다. 수업에서는 영미식 법률문서 작성방법을 집중훈련시키고, 10명 내외의 조모임을 구성해 영어로 실제 재판 과정을 재연하면서 1학년 때부터 실전감각을 키운다. 수능에서 언어·외국어·사회탐구영역 1등급에 수리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이 합격할 경우 전액장학금과 월 40만원의 생활비 지급은 물론 박사학위 취득 후 숭실대 교수채용에서 우선대상자가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공계, ‘융합’내세워=이·공계를 중심으로 한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융합’의 바람이 거세다. 한양대는 전자, 통신, 컴퓨터공학 분야의 이론과 기술을 융합한 융합전자공학부를 운영 중이다. 1·2학년 때 수학·물리·생물 등 공학기초과정과 통신·반도체·신호처리·컴퓨터 과정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한 뒤 3·4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자동차 IT와 바이오, 그린 IT 등을 융합한 실용학문을 익힌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신설한 아주대도 IT기술과 소프트웨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기술·산업·서비스 간 융합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입생 때부터 인턴십을 의무화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국내외 기업 세미나에 직접 참여하는 등 학교생활 과정에서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국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차량 등 다양한 이동통신기기와 멀티미디어 분야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을 만들어 졸업생들이 모바일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연구소로의 진출기회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