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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정책자문 ‘드림팀’ 25명 떴다

왼쪽부터 탤벗, 힐스, 멀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국무부 내에 매머드급 정책자문단을 만든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5일(현지시간) ‘외교정책위원회(Foreign Affairs Policy Board)’가 19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한다며 위원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클린턴 장관이 직접 선정한 25명에는 조지 W 부시·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행정부 등에서 각각 일한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초당파적 기구인 셈이다.

 민주당 계열로는 클린턴 대통령 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트로브 탤벗 브루킹스 연구소장·존 포데스타 전 백악관 비서실장·토머스 매클라티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오바마 행정부에선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리치 버마 전 국무부 입법 담당 차관보·앤마리 슬로터 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이 포함돼 있다. 공화당 계열로는 짐 콜비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당시의 칼라 힐스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스티븐 해들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망라됐다.

 위원회 의장은 클린턴 장관과 친분이 깊은 스트로브 탤벗이 맡았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국무부 측은 클린턴 장관이 내년 대선을 전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위원회는 그대로 남아 후임 장관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내에 만들어져 있는 ‘국방정책위원회(Defense Policy Board)’를 본뜬 이 외교 자문기구의 첫 과제는 ‘경제’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10월 14일 뉴욕에서 열린 경제인클럽 연설에서 미국 외교의 중심축을 안보에서 경제로 수평 이동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국무부의 핵심 관계자는 “19일 열릴 첫 회의에선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미 국무부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할지를 놓고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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